광명YMCA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


 생명, 평화, 자치의 공동체!
세상은 점점 더 경쟁과 효율성을 앞세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생명, 평화라는 소중한 가치는 들어설 자리조차 없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계 또한 우애와 협력보다는 이윤창출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 인간관계조차 돈을 위한 목적에 수단으로 전락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날에도 지방은 오로지 서울을 위한 들러리가 되고 있고 마을공동체는 농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마을자치력이 상실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가족은 식구가 아니라 잠만 한 집에서 자는 동거인관계로 전락되고 아이들은 입시전쟁, 어른들은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에서 지칠 대로 지쳐 가족공동체조차 파괴되고 있습니다.

20년 전 광명YMCA는 따뜻하면서도 자치력이 있는 마을공동체를 이루고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생활공동체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타고난 본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대안교육 운동을 해 왔습니다. 청소년들이 입시경쟁이 아닌 지역사회 주체로 참여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문예활동과 상담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내 안에 샘솟는 생명, 멀리멀리 퍼져라!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생명 평화운동의 관점에 서서 나와 가정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그동안 일상적으로 이루어 온 생활 속의 의미를 새롭게 확인하면서 회원운동만이 아닌 지역사회로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우리 안에 깃든 평화-생명을 살리는 생활 속의 평화운동
내면의 평화를 위한 활동을 교육, 수련과정으로 지속해 가겠습니다. 평화의 말, 평화행동, 평화노래, 평화를 위한 기도 등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평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에 평화공간 만들기, 평화마을 만들기, 지구촌 사람들과 함께 하는 평화실천운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모든 생명이 주체로 서는 디딤돌의 역할!
제 소리, 제 몸짓을 내는 삶의 주체로서 공동체 안에서 훈련할 때 생활자치, 교육자치, 문화자치를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철산, 광명, 소하권에 마을공동체센터를 만들겠습니다.
 반짝반짝 광명을 수놓는 생명, 평화 공동체-광명YMCA
우리끼리의 공동체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열려있는 공동체, 학교 밖 청소년들과도 함께 하는 공동체, 지역사회 속에서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겠습니다. 작은 공동체 속에서 민주적인 소통방식과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공동체 훈련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대안적 삶터로서의 지역사회를 꿈꾸는 일은 지금 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광명YMCA는 생명, 평화, 자치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 위해 작지만 소박한 걸음을 한 걸음씩 걸어가겠습니다. 15년을 열심히 걷다보니 길이 되었듯이 또 한 걸음씩 내딛겠습니다. 저희의 걸음이 너무 빠르거나 지쳐서 주저앉아 있을 때 오늘 이 자리를 기억하면서 힘을 내겠습니다.

2009년 3월 26일

광명YMCA 개소15주년 및 창립10주년 기념보고서에서